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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베니스의 상인_모로코 영주
등록일 2016-06-14 조회수 1019

 

<베니스의 상인_모로코 영주>

 

말씀만 들어도 감사하오, 그럼 어서 상자가 있는 곳으로 안내해 주시오. 내 운명을 시험해 보리다. 터키왕 솔리만을 세 번이나 물리쳤다는 페르샤의 소피왕 마저도 단칼에 베어버린 이 반월도에 걸고 맹세하리다. 아무리 매서운 눈초리를 한자와 눈싸움을 하라 해도 이겨내겠소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용감무쌍한자라 할지라도 물리치고 말겠소! 젖먹고 있는 곰새끼라도 어미 품에서 떼어낼 거요. 아니, 먹일 찾아 으르렁대는 사자라도 패대길 쳐서 때려잡겠소. 당신을 내 아내로 맞이할 수만 있다면 말이오! ! 그러나 슬픈 순간이로다. 장사 헤라클래스가 그의 종 라이카스와 주사위를 던져 힘을 겨룬다면 운수에 따라 약한 쪽에 좋은 수가 나올지도 모를 일! 천하장사도 댕댕이덩굴에 걸려 넘어지긴 쉬운법. 그러니까 나도 눈먼 운명의 신을 따르다가 변변치 못한 자라도 능히 손에 넣을 수 있는 행운을 놓치고 슬픔 속에 죽을 지도 모를 일이오. , 나의 맹세는 끝났소! 당장 나의 운명을 시험하게 안내해 주시오. 신이여 나에게 행운을 주소서! 축복을 받을 것인가, 저주 받을 것인가... 곧 결정이 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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