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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빨간피터의 고백_피터
등록일 2016-06-14 조회수 853

 

<빨간피터의 고백_피터>

 

 

존경하는 학술원 회원 여러분! 내가 함부르크에서 첫번째 동물 조련사에게 넘겨졌을 때 나는 곧 나에게 두가지 갈 갈이 열려 있음을 알았습니다. 즉 동물원이냐? 아니면 서커스의 무대 위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조금도 주저 하지 않았습니다. 스스로에게 나는 무대로 나가기 위해 온갖 힘을 다 써봐!”라고 말했죠. “그것이 바로 출구란 말이다. 동물원은 그저 새로운 하나의 철장일 뿐이지. 그 안에 들어가는 날에는 끝장이다. 존경하는 학술원 회원 여러분! 나는 배웠습니다. 배워야 할 때는 배워야 한답니다. 말하자면 출구를 찾기 위해서 배우는 스스로 괴로워 합니다. 원숭이의 천성은 이제 내 자신으로부터 눈덩이가 뭉쳐 굴러나가듯이 급히 떠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선생님은 날 가르치다가 그만 자기 자신이 원숭이처럼 되어버려 얼마 후 강의를 포기하고 그만 병원으로 실려 가지 않으면 안 되었죠. 다행이도 곧 낮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나는 한사람으로는 도저히 만족을 못해서 다음부터는 여러명의 선생님들을 고용했지요. ! 정말이지 아예 여려 선생들을 동시에 말입니다. 제가 제 자신의 재능에 더욱 확신을 했고, 세상사람 들이 나의 이러한 발전을 눈 여겨 보고 그리고 나는 미래가 밝아오기 시작했을 때 저는 스스로 선생들을 여러명 채용했습니다. 그리고선 그들을 다섯 개의 방에 제각기 나란히 앉게 하고는, 나는 쉴새 없이 이 방에서 저방으로 뛰어다니면서 모든 생들로부터 동시에 한꺼번에 교육을 받았던 것입니다. 이쪽, 저쪽 메뚜기처럼 뛰면서 말입니다! ! 눈부신 발전! 이제 사방에서 지식에 불타는 염원이 서서히 깨어나고 있는 두뇌 속으로 파고 들어왔습니다. (사이) 존경하는 학술원 회원 여러분! 어쨌든 지금까지 지구상에선 두 번 다시 없었던 전무후무한 노력으로 저는 이제 한사람의 구라파()으로서의 정상적인 교양에 마침내 도달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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