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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굿닥터_작가
등록일 2016-06-14 조회수 854

 

<굿닥터_작가>

 

 

아, 벌써들 오셨군요. 반갑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마침 글쓰기가 좀 따분해서 차라리 누구랑 같이 앉아 얘기라도 했으면 하던 참입니다. 보시다시피 여기가 바로 제 서재 입니다. 네, 저는 매일같이 바로 이 책상에 앉아서 한가지 생각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난 써야한다, 써야한다. 써야만 한다! 이 서재는 제가 직접 만들었습니다. 널빤지 하나하나를 갖다가 직접 끼어서 맞추었는데 결과는 이꼴로 엉망입니다. 제 책상을 이렇게 구석에 놨는데, 하필이면 바로 요 위의 천장이 새어서 옮기려고 했지만, 책상 밑바닥에는 구멍이 있거든요.... 사실 이런 얘긴 이제껏 해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 극장에 오신 여러분께, 뭐 제가 솔직히 말씀드리죠. 제가 진자로 하고 싶었던 일이 뭔지 아십니까? 사실 저는 아주 어릴때부터 언제나, 언제나....아, 잠깐만요. 메모좀 해야겠습니다. 갑자기 얘기가 하나 떠오르네요. 이거 진짜 재미있는 단편이 되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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