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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시련_프락터
등록일 2016-06-14 조회수 902

 

<시련_프락터>

 

 

(미친 듯이) 속지 마십시오! 애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겁니다!, 덴포스 각하! 거짓말, 거짓말이야. 내게 회초리를 주시오! 애들이 각하를 속이는 겁니다! (메어리 워렌이 허약해지는 기미가 보이자.) 메어리, 하나님은 모든 거짓말쟁이들을 저주하신다. 메어리, 하나님은 거짓말쟁이를 저주하심을 잊지마! 천사 라파엘을 기억하거라! 메어리 워렌! 선한 일을 하라! 메어리, 부지사님께 말씀드려! 저 애들의 정체를! (프락터가 접근해 온 것을 보고, 프락터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까지 도망치며 공포에 질린 외마디 고함소리를 지른다.)

 

(놀라서) 메어리! (몸이 마비된 듯이) 메어리, 왜? (헤일 목사 쪽으로 돌아서서 애원하듯이) 헤일 목사! (덴포스의 큰 눈이 그에게 쏠리고 있었기 때문에) 메어리! 메어리 워렌! (마음이 헝클어지며, 숨을 헐떡인다.) 하나님은... 하나님은 죽었다! (미친 듯이 소리 내어 웃은 후) 불덩이가... 불덩이가 훨훨 타오르고 있다! 불타오르고 있다! 악마의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악마의 추악한 얼굴이 보인다! 그 얼굴은 나의 얼굴이오. 그리고 덴포스, 당신의 얼굴이오! 지금 당신네들의 그 사악한 마음은 내가 그랬던 것처럼 이 일이 거짓인 줄 알면서도 움츠리고 있는 것이다. 덴포스, 이 모든 게 거짓이란 걸 알면서도 마음이 음흉하여 사람들을 무지로부터 깨우쳐 주는 걸 주저한 죄로! 하나님은 당신과 나한테 큰 벌을 내리고 계신 것이다! 우리들은 불타 없어질 거요. 우린 모두가 다 불에 타 없어질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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